- 일 시 : 2006년 7월 2일 일요일 흐림
- 시 간 : 07:10 ~ 09:23
- 내 용 : 클럽하우스에서 소망의탑까지 2시간13분동안 23km LSD훈련
7월 첫번째 일요 합동훈련이다.
장마철이지만 비는 오지않고 날씨만 잔뜩 흐려있어 덥지않아 좋았다.
출발하기 전, 이웃을 지극히 사랑하는 이상식님의 요청으로 잦은 비로
약해진 지반 때문에 진흙탕에 빠져있는 1톤(?)트럭을 구조해주는 것으로
몸풀기 준비운동을 대신하고 점호를 해보니 16명이 참여하셨다.
오늘 달릴 코스는 10km 정코스로 뛰다가 1km 지나 다리를 건너 5km 지점
으로 바로 뛰어서 새천년도로 소망의탑까지 갔다가 오는 왕복23km 정도의
코스로 정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잔뜩 흐린 날씨 덕에 달리기 하기에는
최상의 날씨였지만, 지난밤 몸을 조금 과로 시킨 탓에 끝까지 따라갈 자신
이 없어 10km정도만 뛰고 물당번이나 할까 생각했는데, 뛰다 보니 삼척해수
욕장 용진하이퍼까지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턴해서 돌아오려고 했는데
김형해선배님의 독촉에 억지로 끌려가 결국 소망의탑까지 갔다왔다.
끝까지 먼저 가지않고 동반주를 해주신 김형해선배님 덕분이다.
새천년도로를 달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어느 곳에도 이곳처럼
멋있는 환상의 달리기코스는 없을 듯 싶다.
끝없이 펼쳐지는 검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가슴속 깊은 곳까지 시리도록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닷바람을 벗하고 달리노라면, 가파른 언덕의 숨가쁨과
모래주머니를 찬 것 같은 두다리의 무거움도 어느 순간 잊어버리게 되고
콧노래 절로 부르며 기분좋게 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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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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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첫주 합동훈련 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