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경포마라톤대회를 마치고 옥계솔밭에서 야유회를 할때 삼척대회신청접수를 받을때 저는 날씨가너무덥고 하계휴가를 갈 요량으로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와 같은 대동아파트에 거주하고 함께 장거리 훈련을 하는 하영철 선배님이 저의 이름을 명단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렇게 잘난 사람도 아닌데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더위쯤이야 어떠랴 하고 삼척대회에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름대로 저녁에 공설운동장에서 뛰는등 운동을 하였지요
8. 5.새벽에 고양시에 살고 있는 세째동생 제수씨가 전화가 왔는데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일산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의 맏이가 되고 안갈수도 없어서 피서철이라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이 몰려온다는 해수욕이 절정을 이루는 주말 문상갔다가 돌아올일을 생각하니 기가 막혔고 당장 내일 삼척하프마라톤대회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렇잖아도 우리회사 이광옥회원 당직, 최종구 선배님 야간 근무하셨다고 불참해야되겠다며 칩을 내게주어 그칩은어떻게 할거이며, 둘째 동생한데 같이갈려고 전화를하니 해수욕장 근무라고 하고 둘쩨 제수씨는 두분이 오봇하게 갔다 오시라고 해서 장사집에 어떻게 오봇하게 갔다 올수 있단 말인가?
고생줄이 훤하게 보였지만 처와 나는 97년식 싼타모차량을 운전하여 영동고속도로를 달려서 가남휴계소에서 육계장으로 아침을 먹고 일산장례식장에 11:20경에 도착을 하여 세째 동생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만나고 오후 12:30경에나 나올수 있었습니다.
서울서 내려오는 차량은 오전에는 주차장이었는데 어떻게 집에 가야될지 고민을 하다가 동생들에게 물어보니 미사리로 하여 양평-홍천 고속화 도로로 가라는 말을듣고 미사리쪽으로 내려가는데 차량이 얼마나 많은지 움직이지 않았고 그곳에서 30분이상 허비하다보니 네째동생이 전화가 와서 차량을 돌려서 하남쪽에서 고속도로를 타라고 하여 시키는대로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오전처럼 차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크게 막힘이 없이 저녁 6시경에 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대회당일 6시경에 일어나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우리 회사로 가서 이택주 선배님을 모시고 7시반쯤 출발하여 삼척문예회관으로 가니 동마클 회원들도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안병억 후배, 원주에서온 진영소 후배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무희들의 율동에 따라 춤을 추면서 몸을 풀때는 좋았는데 8시반 출발을 하여 안병억 회원, 진영소 후배와 같이 뛰는데 출발부터 힘이 들고 더위에 숨통이 막히는것 같아서 뛰기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를 할수도 없고, 한치굴다리를 지나가는데 이택주 팀장님이 나를 추월하며 지나가셔서 나는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다 먼저 가시라 나는천천히 가겠다라고 말을 하고 맹방유체밭 부근에서 이정림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이선배님은 전날 고구마밭을 2시간동안 풀을 뽑았더니만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무리하지 마시라고 하며 같이 뛰었지요
근덕시내를 지나서 재동유원지 중간쯤에서 129구급차량이 지나갔고 어떤 달림이가 구급차량에 타는 것을 보고 나도 포기를 할까저 차량을 타고 갈까라고 생각을 하다가 동마클 회원이 포기할수는없지라고 마음을 다져먹고 어떻게 하던 뛰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뛰었습니다.
광태리 가기전 내리막길에서 신윤승 회원을 만났고 그 사람도 젊었지만 살인적인 더위에는 어쩔수가 없나봐요
이정림 선배님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식수대가 있는곳에서 물도 먹고 머리에 뿌리기도 하고 얼음을 들고 얼굴에 비비면서 동막삼거리까지 걷다가 뛰다가 하면서 갔습니다.
오르막길에서 강정만 회원이 뛰어오면서 더위에 혈압이 올라간다고 말하여 천천히 뛰자고 서로 격려를 하고 그때 2시간 20분 페이스메이크도 힘이드는지 언덕길을 걷다가 뛰다가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폐이스메이크도 걸어도 되는지 하면서 웃기도 했지요 언덕은 거의걷다시피올라가서 내리막길을 달렸습니다. 궁촌해수욕장 식수대에서 앞서가던 저희 이택주 선배님을 만나서 같이 보조를 맞추어 뛰었는데 선배님의 말이 아까 걱정되었는데 따라왔구나 라고 하면서 다행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로변에서 식수컵을주으며 봉사하는 학교동창 우종문이를 만났는데 성태야 힘내 라고 소리를치면서 토요일 동창회때 보자라고 하며 응원을 해주어 힘을 얻을수 있었고 중간에 바나나를 좀 먹었더니 힘이좀 생기는것 같았습니다.
어쨋던 골인지점에 도착하니 우리동마클 선배님과 회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물도 끼얹쳐주고 물도 먹으라고 주고 하는 모습을 볼때 과거에 느껴보지 못한 뿌듯함을 느꼈고 이것이 동마클의힘이고 자부심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국수 잘먹고 회송버스에 타고 이택주 선배님을 회사까지 모셔드리고 조선일보출전비와 회비2만원을 주시며 갖다내라고 하셔서 같이 증산 해수욕장으로 가자고 하였더니만 힘이들어 안가신다고 하여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좀 쉬다가 오후 3시다 다된 시간에 늦게 증산해수욕장으로 가서 합류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니 동해시청 닭계장님, 나이 먹은 선배님들이 달리기와무슨 원수가졌는지 모르나 다들 술이 거나하게 취하셨고 모래불땅에서 달리기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수영까지 하는 모습을 볼때 정말 나이를 꺼꾸로 먹는가 생각도 했고요 동해시청 닭계장님은 힘이 들어 얼굴이 노랗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 모습이 너무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늘 부족합니다. 그러나 동마클 여러분과 함께 할려고 노력합니다.
격려와 질책 함께 해주시고 동마클의 일원이될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주세요
이번대회를 마치고난후 얻은 교훈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페이스를 조절해야 되고 무리한 운동은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많이 힘들때는 포기할줄 아는것도 용기요 훈련이라고 생각 합니다. 고수들께서는 자신들의 수준에 맞추는것이 아니라 마라톤 상식을 공유할수 있도록 지도 편달을 부탁 드립니다.
무더위가 막바지에 접어 들고 있는데 건강해치지 말고 올가을 조선일보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합니다.
감사 합니다. 동마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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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양양송이컵 울트라 참가기 (1)
삼척하프마라톤대회 넘 행복했어요
술은 소량이라도 운동능력을 떨어뜨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