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기념하는 건강달리기 대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울 클럽 회원 40여분이 넘게 참여하신 동해시 행사였습니다....
7,5 킬로 거리는 우리 회원들에게는 가벼운 거리겠지요....
기록이 목표일 수 없고 시민 건강을 위한 그 취지에 부합하여 저는 아들 녀석과 시종일관 동반주로 주위 시선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13 시에 행사를 시작하여, 13 시 30분 쯤에 달렸고, 경품추첨행사가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흘린 땀이 바람에 마르면서 조금은 추위를 느껴야 했습니다....
에이그~~~ 공짜가 뭔지~~~~
끝까지 혹시나 하는 기대로 발길을 옮기지 못한 미련은 지금 생각해도 좀 우습기도 해요.....
완주자를 확실히 구별하고 1등부터 마지막 완주자까지 순위표를 배부하고, 미리 추첨으로 정해진 경품을 곁들여서 크게 써 붙이면, 추운데 벌벌 떨면서 공짜를 바라는 그런 우스꽝스러운 상황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배 고파서 짜증난 것은 저 뿐만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행사에 관여하실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경품권 추첨에 너무 많은 시간을 뻘쭘하게 기다리지 않도록 건의 좀 해 주실래요?
모든 것이 완벽한 행사가 어디 있겠어요......
욕심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저는 우리 공장팀들과 같이 움직이는 관계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왜, 있잖아요? 마누라는 이해해 주겠지 하고 친구 만나 술 먹는 그런 모양새가 되어버렸다고 변명을 할께요.......
물론, 바가지 긁힐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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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 대회....
삼일절 건강달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