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   임진호 (ljh0609@ssyc.co.kr)   2006년 08월 09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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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복날 아침



- 일 시 : 2006년 8월 9일 맑음
- 시 간 : 06:10 ~ 07:00
- 내 용 : 승지마을까지 50분 동안 6km조깅(월누계:53km)르까프

열대야로 잠을 설쳐서인지 평소처럼 눈은 일찍 뜨여졌지만, 
몸이 찌뿌뚱하고 기분이 개운칠 못하다.
삼척대회 후 이틀을 쉬었기에, 오늘은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섰지
몸이 따라 주질 않아 꾸물거리다 6시가 넘어 집을 나서니 아침햇살이
벌써부터 뜨겁다.
오늘이 말복이라더니 복날 티를 단단히 할 모양이다.
뛰기도 전에 등줄기가 축축해지니, 그렇게 지겹던 장맛비가 그리워진다.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다.

미타사에서 들려오는 스님의 염불소리를 들으며 승지마을 입구까지 갔다가
출근시간이 촉박해 수련관까지 못가고 되돌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저녁근무라며 여유 있게 올라오는 윤승씨를 만났다.
집,가정,직장 모두에 열심인 모습에 만날 때 마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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