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6년 7월20일, 이슬비
- 시 간 : 06:00 ~ 07:00
- 내 용 : 청소년수련관까지 1시간동안 8km조깅, 르까프
이슬비 내리는 새벽이다.
온 나라가 홍수피해로 쑥대밭이 되어버렸는데
지겨운 비는 그칠 줄을 모른다.
세간살이를 물에 모두 빼앗겨버리고, 망연자실에 있는 수재민들과 수해복구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분들을 생각을 하면, 내가 하는 행동이 너무 사치스러운
짓이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도 든다.
그 동안 비 핑계로 푹 쉬었더니 몸이 개운하다.
5일만에 수련관 코스를 뛰었다.
이슬비가 내리는데도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많다.
수련관 현관 앞에는 이른 새벽인데도 보통아이들보다 덩치가 조금 넉넉해
보이는 초등학생들이 놀고있다.
어제부터 “어린이 비만교실”을 동해교육청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요즘 초등학교에 가보면 한 교실에 30%정도가 정상체중을 넘는 비만이라고
한다. 덩치만 컷지 체력은 점점 약해진다니 걱정이다.
옛날 어른들은 어릴 적 뚱뚱한 것은 크면서 키로 가니 걱정말고 많이 만
먹으라고 하던 기억이 난다. 하긴 없어서 못 먹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점점 서구화 되어가는 음식문화의 변화로 2.30대 젊은 층
에서도 성인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운동기구 의자들이 빗물에 모두 젖어, 서서 할 수 있는 운동기구만 사용해
근력운동을 조금하고 7번 국도를 따라 귀가.
며칠 쉬었더니 몸이 가볍다.
몸이 불편하거나 강한 운동 후에는 쉬어 주는 것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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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새벽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