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풀코스 도전이다.
이전만큼 떨리지는 않지만, 조금더 잘 뛰어야겠다는 부담?은 조금 있다. 겨우내 나름대로 뛰고 달리고 해서 전처럼 완주에 대한 걱정은 덜 했지만...
출발시 어릴때 단짝친구인 병구와 달릴때마다 만나는 런다이어리의 별님을 만났다. 병구는 운동을 안해서 응원만 나온 것이고, 별님과 동반주를 하기로 한다. 한 40분을 추위에 떨었더니, 출발할때 컨디션이 별루 좋지 못함을 느낀다. 어쨌든..
바뀌었을 주로에 대한 기대감과 기타 흥분된 마음으로 즐겁게 출발!! 손목엔 4시간 20분 페이스 분배표를 붙이고, 늦어두 30분 안에는 들어오겠다는 마음을 다지면서 천천히 뛰어 나간다. 많이 춥다. 긴팔에 롱타이즈에, 귀마개가 없어 친구가 쓰고 있던 귀마개용 모자를 뺐어 썼는데도 춥다. 한참을 떨어서인지, 발목과 무릎이 출발하면서부터 편칠 않고, 아프기까지 하다.
적어도 6분 페이스로는 뛰어야 하는데, 6분 30초 페이스인데도 불편하다. 을지로를 턴하고 5키로, 7키로 지점을 지나는데도 마찬가지.. 조금 걱정이 된다.
같이 뛰는 별님은 자기때문에 내가 페이스를 늦추는지 알고, 걱정스럽게 먼저 가라고 하는데.. 속도 모르고..
멋지게 변한 청계천을 뛰면서도 처음 생각한 것처럼 맘 편하게 구경도 못하고, 다리가 괜찮을지만 신경쓰면서 뛰었고, 게다가 날씨가 추워 땀이 안나, 중간에 소변 해결하느라 시간 소비하고..
약 17키로 정도 지나면서 종로를 뛰고 있으니, 발목이 조금 편해진다. 다행이다 싶으면서, 뒤쳐진 시간에 조금 부담이 되어 별님과 헤어져 먼저 뛰어 나갔다. 예전에 자주갔던 종로서적, 인사동 거리, 서울극장.. 옛날 생각 하면서 금방 동대문을 지나친다.
그런데, 또 속이 안 좋다. 신설동 부근에서 신축중인 건물에 들어가 다행히 큰놈을 해결하고 나오니, 편하긴 한데, 또 소비한 시간이 아깝다. 4시간 30분, 40분 페메를 번갈아 보며 뛰었는데, 이젠 안보인다.ㅠ.ㅠ
이후부턴 무슨 생각을 하고 뛰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군자교를 지나 어린이 대공원, 화양리에서 턴해서 뚝섬 쪽으로.. 30키로 지점에서 바나나와 물을 먹고는 구령을 붙여 주는 분이 있어 그사람만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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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청남대울트라대회참가
[RE]영주 소백산 마라톤 10㎞대회 참가하여..
2006 동아대회를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