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하루하루가 빠르게 흘러 갑니다
엊그제만 해도 추위로 인하여 달리다 보면
마스크의 입김으로 서리가 생겼는데
벌써 수원지의 활짝핀 벚꽃이 가는봄 아쉬워 하듯
꽃잎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또한 눈부시도록
아름답지만 그렇게 봄은 지나가고 있읍니다
07.4.8.05:30분
움직이는 가무장에 몸을 실은채
40여명의 동마클 회원들은
새로운 지역의 이모저모와 대회라는 긴장감
연습은 부족했지만 기록에 대한 설레임등
무거운 마음으로 영주에 도착 하였읍니다
도우미들의 율동에 맞추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주었고
오늘은 김남호 선수를 꼭 따라 잡아야 겠다고
다부지게 마음 먹고처음부터 10여m 거리를 유지한채
보이지 않게 뒤따라 뛰었는데 속도감이 좀 벅찼지만
견딜만 했읍니다
반환점부터 여자 1등 한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김남호 선수를 시야에서 놓처버리고 19km 까지갔는데
그때 까지의 시간이 1:25분 경과로
나의기록인 1:43분 기록갱신은
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앞서 가신줄 알았던
최정희 선배님이 곁에 오시어
반가움에 앞서 먼저 가시라 하니까
더는 안될것 같다고 하시길래
죄송한 마음을 머금은채
오늘은 최선배님 이라도 한번 앞서 보자며
비축했던 마지막 힘을 다하여 운동장 입구에 다다르니
여자 1등과 같이 들어가게 되어
멋진 포즈를 잡으라며 자리를 양보하고
퓌니쉬 라인을 통과하니
1:36:38(1:36:31)으로 나의 최고 기록인 1:43:보다 7분을
앞당긴 기록 이었읍니다
뒤이어 최 선배님이 들어 오셨고
텐트에 갔더니
가족이 아직 들어올 시간이 안되었다며 앉아 있어
한창 웃었답니다
기록 단축을 많이 하였다며
회장님이 부지런히 연습하여 서브3 하라면서
허리에 차는 밴드(장거리 훈련시 물통등을 휴대허리에 두르고
달리는것)를 감투상 으로 하나주어 몸둘바를 모르겠으며
꼭 하나 구입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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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진고개 대관령 울트라 참가기
영주 마라톤 대회 참가기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