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7년 5월11일 금요일 맑음
- 시 간 : 05:20 ~ 06:10
- 내 용 : 수련관까지 1시간동안 9km달림, 아식스2090
새벽기온이 찼다.
아래 위 츄리닝을 입고 달리기를 했다.
젊은 자식들은 외지로 다 내보내시고 고추농사를
하시려는지 승지골 초입, 밭에는 꼭두새벽부터 밭고랑에 비닐을
씌우시는 두 늙은부부의 모습에서 부모님 생각이 난다.
몇일 전 어버이날에 찾아 뵙지도 못하고 전화만 드렸는데,
이번 주는 인제대회 때문에 시간이 안되고
오월이 가기 전에 한번 찾아 뵈어야겠다.
솔밭에서 근력운동을 하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동해바다에서 올라온 지 얼마되지 않은 햇해(?)가
오늘따라 유난히 눈부시고 커 보인다.
가슴이 벅차오고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낀다…
꼭두새벽에 일어날수 있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구름없고 바람 많이 부는 날 일출이 보기 좋다고 하는데,
그런 날을 잘 잡아 추암 해돋이도 한번 해야겠다……..
어제 조금 강한 운동을 해서인지
무릎이 뻐근해서 오늘은 천천히 조깅모드로 새벽 달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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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 일출을 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