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   최철순 (pig5990@naver.com)   2010년 05월 31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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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울산태화강울트라


일시 5월 29~30일
100km 60km 2개종목
11시간35분 완주

대회장은 조금 이른 시각이지만 농악패 각설이패들이 신명나게 돌아간다.
조직위 측에서 준비한 음식을 간단히 먹고 대회장을 돌아  
다니며 익힌 얼굴들이 보이면 
반갑게 악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다 바람막이를 걸치고 준비운동을 하며 
대회장을 돌아보니
참가인원이 소규모 마라톤대회와 같은 느낌이다
오늘 출발 선수만 600명 되는 것 같다 1회 대회라 
격식을 모두 갖춘다. 
중간 조금 앞쪽에서 자리를 잡고 출발한다.
선두권은 빠른 속도로 치고나간다 달리는 주자들에 휩싸여 
앞으로 나간다.
1시간도 안되어 10km를 통과한다. 빨라도 너무 빠르다 풀코스 달리는 것도 아닌데
저녁 노을지는 태화강변을 그냥 즐겁게 달린다.
자연과 아파트숲 붉은노을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20km를 넘어서자 오르막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속 달린다. 
이제 고수반열에 들어섰으니까ㅋ
그런 말을 하고서 멋쩍게 웃는다. 대부분 주자들이 걸어도 
계속 달린다.
퍼질 때 퍼지더라도 오늘 만큼은 계속 가보자
태화강코스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다른 대회보다 1시간을 
더준다 16시간내 완주
앞으로 어떤 어려운 구간이 나타나더라도 달릴 때까지 
달려보는 거다
cp에서 자원봉사 하는 사람들 우리가 강원도에서 온 걸 알고 
진심으로 환대해 준다.
음식도 더먹으라고 더주고 어께도 주물러주며 멸리서온 손님을 따뜻이 맞이하여준다
60km달렸다 출발지점을 되돌아와서 태화강 하구쪽으로 달린다. 
태화강 야경을 보며 즐기며 달리는데
자동차가 무진장 많다 같은 종류의 차량이다. 여기가 현대자동차 선적부두인 것 같다.
70km까지 계속 달렸다 물마시고 간식먹은것 제외하고는 한번도 걷질 않는다. 
70km오르막구간 가파르다 횡단때 황재구간과 조금 비슷하다 
처음으로 걷는다.
재를 넘자 울산바다 해풍이 밀려든다. 바람막이를 입고 완만한 
오르막을 끊임없이 달린다.
에너지는 고갈되어가고 완만한 오르막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힘에 부처 온다.
이젠 앞주자들도 보이질 않는다. 바닥에 희미하게 칠하여진 
표시를 보며 주로를 찾아간다.
드디어 마지막 오르막이 나타난다. 전엔 이정도 경사면 무조건 
걸었지만 오늘은 달린다. 
쉼 없이
여태껏 오르막에서 추월을 당하여본 적이 없다 오르막이 나오면 보이는 주자를 
모조리 추월하였는데 오늘은 다르다 
고수들이 오르막을 성큼성큼 뛰어오른다. 오르막 불패가 
깨어진다.
두서너 명이 힘내라며 지나간다. 어김없이 강원도에서 온 걸 
환영하며
결국 정상 까지 달리지 못하고 걷는다. 두번째 걸어간다.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이 점점 눈에 띤다.
내리막을 지나 울산 도심지를 신나게 달린다. 태화강 변을 
달리고 달리다보니 
꼴인지점 아취가 보인다.
두 손을 번쩍 들고 테이프를 끊으며 울트라의 막을 내린다
11시간 35분 지난대회보다 1분 늦었지만 만족한다. 코스에 
비하여 잘달린 편이다.
골인장면 사진을 찍으려는데 강원도에서 온 걸 확인한 대회장이 너무 반갑게 맞이하는 바람에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한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참석해달라며 몇번씩 
손을 잡는다.
첨부터 끝까지 함께한 철회 부족한 연습 양에도 좋은 기록으로 들어온 하영철 선배님
고생 많았습니다.
다음 대회를 골라보겠습니다 같이 여행 떠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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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vslnfc [2011/04/08]
동마클의 고수님 모두에게 질문을 드립니다.
울트라 출전 전 몸무게79kg. 후78kg. 현제79kg 황당사건
술음식1회. 식사 더먹고 싶지만 참음.답좀 주세요.
70kg수준 유지희망 합니다.답주신 분에게 찐한소주 대접
하겠습니다. 회원님 모든분 가족과 함께 행복하십시요.
하영철 [2010/06/03]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릉 쾌차하세요!
도일수 [2010/06/02]
선배님들 체력이 대단합십니다...
풀코스 뛰어도 죽을지경인데
울트라 생각만해도 하지만
저도 기회가 되면 선배님들하고
울트라 한번도전해 볼람니다...
수고 하셨습니다..화이팅!!!!!!!
심진갑 [2010/06/01]
위드런 전사들께서 자봉 하셨읍니다.
따뜻한 환대 느껴다니 감사합니다.
위드런도 많이 아껴주삼!
김현석 [2010/06/01]
철,철,철(Fe) 철인3종 set
쉼없이 달려온 님들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권석관 [2010/06/01]
울트라 용사님들,,,, 부상없이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신윤승 [2010/06/01]
3분 울트라맨들 좋은 추억 간직하고 온것 같아 기쁘겠습니다. 이젠 이름에 철자가 안들어가면 울트란 꿈꾸지 말아야 겠슴다. 축하드립니다.
심재천 [2010/06/01]
대단들 하십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임진호 [2010/06/01]
훈련 부족으로 너무힘들고 고통이 있었지만 회원님들의
격려 전화와 기꺼이 함께 해준 철자가 이름에 하나씩 들어 있는 두철인 철순 철회 회원님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두분은 울트라의 선두구룹의 기록 보유자 입니다.
저의 기록은 젖먹는 힘까지 다하였지만 14시간39분
항상 동마클을 사랑하며 회원님들을 자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핫팅.
하영철 [2010/06/01]
멋있습니다...
박동오 [2010/05/31]
누구나 할수 있다면
울트라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50리길 먼 길을
가뿐숨 몰아치며
구름에 달 가듯이
피니스 라인을 통과한
님 들이 동마클의 자랑 입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권우찬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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