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5월8~9일
달린거리 100km
기록 11시간34분07초
참가인원이 홈페이지 숫자 175명보다 적어보인다 대략 100명이 조금넘어 보이는 숫자
참가인원이 작으면 길찾기가 힘들까봐 걱정이다. 주최측에서 세심한 베려로 길찾는데는 걱정없었지만
주로에 페인트로 알아보기 쉽게 표시를 하였고 자원봉사자들이 갈림길 사이사이에서 길안내를 해주고
허기질만 하면 먹거리를 준비하여 놓고 멋진대회였다. 도심을 조금벗어나니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린다
개구리는 개골개골 우는거야 골개골개 우는거야 쓸떼없는 소리로 우린 울트라를 시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양가 없는 애기만 하지만 이로서 생활에찌든 모든것을 날려보낸다
산골로 들어서니 소쩍새도 끼어든다.
오늘 출발은 다른때보다 힘들다. 몸상태가 좋치않아서 며칠전부터 휴식만취하고 출발시까지
다리가 너무 무거워 완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든다 처음10km km당 6분주로 달린다
속도가 빠른줄 알지만 선행주자를 놓치면 눈뜬봉사라 길찾는게 걱정이다
앞주자들은 처음 오르막을 계속치고 올라간다 철회와 난 계속 따라가기 바쁘다
이미 타이즈가 젖어든다 후반 똥꼬가 걱정이지만 멈출 수없다
오늘따라 유난히 땀이 비오듯한다
힐끗 철회를 처다보니 멀정하다. 철회는 완주후에도 날씨조트만......
요즘 몸이 정상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이런 상태가 30~40km까지 계속되었다.
중반부에도 오르막을 계속치고 올라간다.
일년만의 울트라대회에 참가하다보니 요즘 울트라패턴이 바뀐것같다
나중에 느낀거지만 우린 울트라는 오르막은 무조건 걷고 나머지는 땀나지 않을 정로로 달려
여유있게 완주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고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풀코스 뛰듯이한다
이번대회도 1등은 8시간24분 상상도 못할 시간에 완주하였다.
남은 시간 장거리 연습을 잘해서 5월29일 울산태화강에선 끝까지 달려보고싶다.
여명이 밝아오기전의 구룡포 호미곳의 검은바다를 바라보며 달린것도 색다른 느낌이고
둘다 울트라 기록을 갈아치운것도 기분이좋아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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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만울트라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