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6.20 (월)저녁 7시
장소:공설운동장및 초록봉가는길
훈련시간:총50여분
참가한 사람:권석관,이정림,윤영안,이명종
토요일에 실시한 합동훈련에 첨으로 겆지않고 무사히 합동훈련을 마치고난후 일요일은 쉬는것도 훈련이라는 고수들의 가르침을 몸소 체험하고자 하루종일 푹 쉬었다
월요일 하루일과가 끝나고 공설운동장 바깥이나 10여키로정도 즐런하려고 나섰다가 5바퀴째 권석관선배님을 만나 그 고수들이 달린다는 초록봉 유격코스를 달렸다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첨으로 만나는 가파른 언덕배기를 올라가려니 다리는 후들거렸고 씩씩거리며 몰아쉬는 거친 숨소리는 마치 화물을 잔뜩 실은 화물차가 오르막길을 벌벌기는 소리같다
평소 평지만 달리다 보니 언덕길을 오르는 일이 무척이나 힘들다
다리의 근육도 언덕길을 오를 때 쓰는 근육이 따로 있는듯 장딴지도 뻐근하고 다리 졸가리의 힘이 떨어져서 그런지 비포장 흙길은 왜그리 울퉁불퉁한지 다리가 땅위에서 춤추듯 날아다닌다
십여분 달렸나 목도 마르고 숨도 차던차 마른 목을 축이라는듯 쉼없이 흘러내리는 샘터위에 곱게 엎어놓은 컵두개가 나란이 놓여있다
시원한 샘물을 연속으로 두컵을 해치우고나니 뒤에서 달리던 권,이선배님께서 춤추듯 훌렁훌렁 추월해 잘도 달려 나간다
역시 썹쓰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를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다 한참의 거친 숨을 내리쉬다 돌아오는길은 내리막이라 숨은 가벼웠으나 쌀한가마니의 몸무게때문에 내리막길도 무릎에 영향을 주는것 같아 너무나 조심스럽다
마무리로 운동장을 두세바퀴 더 돌고나서 운동을 마치면서 지금까지의 훈련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하는 유격훈련(?)이었던거 같다
앞으로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초록봉 유격코스를 훈련하여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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썹쓰리의 길목 초록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