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바깥이 어슴프레한게 몇시인지 시계바늘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잠자리에서 이리 저리 뒤척이기를 이십여분..
자리를 털고 일어나니 새벽 6시반
부지런히 운동복을 갈아입고 공설운동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5키로 지속주를 하기로 맘먹고 운동장 외곽코스를
천천히 한바퀴를 걸으며 몸을 풀어본다
1랩 2.29
2랩 2.48
3랩 2.46
4랩 2.49
5랩 2.53
6랩 2.54
7랩 2.51
총 19.31초
역시 아침에 흘리는 땀방울이 저녁에 운동할때 보다 더 사람을 기분좋게 한다
때마침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준다
가을의 전설 결전의 그날이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춘마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5번째 풀코스에 도전하는 대회이다
춘천에서만 세번째다
작년 춘천에서 마라톤 마의 구간 35키로 지점에서 부족한 장거리주 때문에 종아리에 쥐가나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대회날이 다가오면서 부족한 훈련량과 조금더 열씨미 할껄하는
후회가 이번대회에도 어김없이 나타난다
특히 장거리주를 제대로 못한게 더욱 맘에 걸린다
허나 어찌하리 이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는걸.....
남은 기간동안만이라도 절주와 최상의 컨디션조절로 목표지점의 근처라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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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아침 5키로 지속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