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6년 11월29일 수요일, 기온3.5℃, 하늘에 별보임.
- 시 간 : 05 : 50 ~ 06 : 50
- 내 용 : 승지골에서 1시간동안 8km조깅, 아식스2090
바람에 창문 흔들리는 소리를 듣고는 밖으로 나갈 용기가 생기지 않았지만,
도팀장과의 약속도 있고, 며칠 못쓴 훈련일지를 쓰기 위해서라도 새벽운동을
과감히(?) 나섰다.
기온은 영상3.5℃라고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쯤은
될 성 싶었다.
그래서인지 약수터 올라가시는 분들도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줄었다.
계절 특성상 겨울에는 산에서 바다쪽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올라갈 때는 맞바람이어서 수련관 현관에 도착하니 평소보다 1분30초 정도 늦다.
바람을 몸 전체로 밀고 올라가느라 팔치기를 많이 했더니 팔도 뻐근했다.
요즘 승지골 터줏대감이 바뀌었다.
올 여름 까지 만해도 내가 제일 자주 올라간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을 이후는 박찬진회원에게 자리를 뺏긴 것 같다.
최근에 빠지는 날이 많은 내가 올라 갈 때 마다 만나는 것을 보면,
거의 매일 올라오는 것 같다.
지난 금요일, 수련관 쉼터부터 묵호고등학교까지 함께 뛰어봤는데,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로 주력도 향상 된 것 같다.
내년에 일 낼 사람이 한 사람 더 생길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든다.
올라 갈 때는 바람 때문에 힘이 많이 들었지만,
내려올 때는 집에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
훈련일지 쓸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