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
2010년도 홍보팀 임무를 부여받은 신윤승, 함재근 인사 올립니다... 넙~~~쭉 ( 큰 절 )
2010 경인년 새해맞이 두타산행을 스케치 하였습니다....
2010 경인년 첫날 영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인시 즉 03:00경 전후 ,,, 일찍일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지난밤에 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며 잠을 설친 몸이 정확한 시계의 알람소리에 깨어 일어난다...
지난밤, 머리맡에 준비하여 둔 등산양말, 등산복, 모자, 장갑, 아이젠, 스패치등 완전무장하고 장비를 챙기고 보름달이 휘엉청 밝은 엄청나게 추운 밤길을 나섰다....
04:00경 조금 넘어서야 무릉계곡 관리사무소에 도착하였더니 회원님들 여럿이 나와계신다.. 매서운 추위에 몸을 잔뜩 웅크린체, 눈만 빼꼼이 내 놓고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목소리로 회원님들인이 누구인지 인지하고 간단히 신년인사를 나누고,
04:20경 두타산을 향하여 출발, 장비를 갖추지 못한 회원 두분을 하산하고, 이모 회원님께서는 합훈훈련 복장을 갖추었다가 두타산성 근처 구경도 못하고 구조대 회원님들의 희생봉사에 이끌려 하산하여야만 하였다.ㅎㅎㅎ
두타산성을 올라서자 강풍을 맞이하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바람이 센지 강풍에 날려갈 정도, 이 바람에 밀리면 바위밑으로 떨어져야만 하는 신세,,, 악착같이 살고자 바위에 엎드러 네발로 기어서 강풍을 이겨내며 간신히 깔딱고개 출발점까지 갔다...
깔딱고개 출발지점에서 계곡에서 휴식을 취한후 출발을 하고자 할대 시각을 보니 05:20분 , 출발한지 한시간 경과하였다... 무릉계곡 터줏대감 심재소님의 말에 의하면 최대한 천천히 보행하면 2시간이면 두타산에 도착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최대한 천천히 깔딱고개를 올라섰다... 이 고개만 올라서면 능선,,, 아니나 다를까 계곡내인 깔닥고개에서는 참을만 했지만 능선을 올라서자 마자 매서운 추위에 함께 강풍이 불어 대는데 볼때기, 손가락, 뼈속까지 칼바람이 들이 닥친다... 가만히 서 있을수도 없고, 후퇴할수도 없고, 오로지 천천히 전진만 있을뿐이다.. 대궐터를 지나 등산로가 얼음빙판으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전진, 또 전진.....
새벽이 어둠을 밀어낼 시각 06:40 쉰움산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능선을 등지고 동쪽방면으로 등산로가 있어 강풍을 막아 주시에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출시간을 기다렸다. 일찍 정상에 올라서 보았자 강풍에 몸이 견디질 못할 것 같은 예상때문에 나름대로 계산을 한 것이다... 저 멀리 동해바다 위 구름위로 붉은빛이 감돌고 있다...
천천히 출발하여 두타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07:20경 그곳에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등산객들이 약 100여명이 운집되어 있었고, 새해 일출을 보러온 등산객들을 위하여 따뜻한 우유와 커피를 무료로 나누어 드리는 분들도 계신다..이곳에서 따뜻한 우유 한잔을 얻어 마시니 몸이 녹아 내린다...
이곳에서 봉사활동하는 분들은 천곡동에서 한우설렁탕을 운영하시는 분 과 다른분은 해운항만청에 근무하시는 분인데 두분께서 오늘 무료봉사를 위하여 작년에 올라와서 텐트를 치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이런 봉사활동이 올해로 10년째라고 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벽이 아침으로 바뀔시각 뒤로는 황금색 보름달이 앞으로는 붉은 하늘기운이,,, 황홀한 대자연을 연출하기 시작더니, 드디어 07:35경 경인년 새해의 붉은 빛이 나오길 시작하여 5분만에 완전히 떠 올랐다.... 우리 동해마라톤 클럽 회원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두타산 돌맹이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하고, 다시 따뜻한 우유 한잔 마시고 하산, 대궐터 지나 살을 에고, 뼈속까지 추위를 파고드는 강풍이 넘나드는 능선을 등지고 새햇살이 따사로운 등산로에서 회원님들이 준비하여 오신 매실주, 막걸리에 고추튀김, 김밥 등 안주로 일잔하니 꿀 맛이다...
10:20경 출발한지 6시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무릉계곡 식당에서 막걸리에 파전으로 해단식을 할때, 새벽에 잠에 깨어나지 못해 동참하지 못한 아쉬움에 해단식이나마 같이 하고자 임소은 부회장님께서 와 주셨다.
동동주 한사발에 동해마라톤 ! 힘 !~~~~~~~~~~~ 외치며 마무리
심재천회장님, 박인규님, 최철순님, 도일수님, 장춘근님, 신윤승님, 김남호님, 심재소님, 심재갑님, 민애숙님
낙오하신 회원님 : 이모팀장님 ㅎㅎ (구조도우미: 엄태웅님등 )
특히 ! 매서운 추위등에 완전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녀오신 민애숙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영웅입니다.. ..ㅎㅎ
동해마라톤 ! 사랑합니다. !
|
2010 새해맞이 두타산행 (7)
2010년 1월 합동훈련 안내입니다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