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사이클리스트가 시속 130km가 넘는 속도로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 '자전거 속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주 밴쿠버 선 등 캐나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맹렬히 질주하는 자동차와 비슷한 속도로 자전거를 탄 주인공은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사이클리스트 샘 위팅엄.
위팅엄은 지난 18일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열린 '월드 휴먼 파워 바이클 챔피언십'에서 82.3마일(132.5km)의 속도를 기록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종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시속 133km에 가까운 속도로 사막 도로를 질주한 위팅엄은 불가리아 출신의 자전가 전문가인 조지 조지예프가 만든 자전거를 탔다. 캐나다에서 다양한 종류의 수제 자전거를 만드는 조지예프가 위팅엄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바르나 디아블로 II'라는 자전거는 누워서 타는 형식으로 디자인되었는데, 카본-케블라 섬유로 만든 조지예프의 자전거가 웬만한 자동차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위팅엄의 자전거 운전 기술 및 체력과 조지예프의 자전거 제작 기술이 합쳐져 세계 기록이 나왔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위팅엄은 누워서 타는 자전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조지예프의 자전거는 한 대당 13,000~17,500달러(약 1,400~1,900만원)에 팔린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제트기와 비슷한 소음을 내며 시속 133km로 도로를 질주하는 위팅엄의 모습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낳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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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32km' 자전거 세계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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