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5일 05:20 ~ 06:30 장소: 하천 산책로를 따라 교도소앞 까지 왕복 기상: 맑고 시원함.
어제는 23시에 취침, 그리고 새벽2시반, 3시반, 4시반 한시간 간격으로 눈을 뜬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 잠을 설쳐대는대도 피곤하지 않다... 저녁에 잠을 자고 아침에 눈을 뜨는 생활패턴이라서 그런가 ? 너무 행복하다... . 거의 20년가까이 밤새도록 주취자들과 싸움에 지치고, 범죄자들과 대치하고, 사건처리하고, 거친입싸움등에 지칠대로 지쳐버리고 누군가 툭 쳐도 금방 바스러질 같은 이내 몸이,,, 단 일주일 동안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취침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니 신체 구석구석 세포 하나 하나까지 깨어나는 느낌 , 이제야 살맛난 다는 행복의 지지개를 펴는 나의 세포들이 모두 행복의 미소를 짓는다... 행복의 미소도 이제 오늘로써 끝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범죄자들과의 싸움, 주취자 상대, 정답이 없는 세상 사건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어울리며 행복을 찾아야 한다...세상살이 내 운명은 내 손 안에 있고, 모든것은 내 마음먹기 달려 있지 않는가 ? . - 오늘은 4시반에 기상한후 이리저리 뒤척이다. 5시 넘어서 밀어내기 한판하고 복장 갖추어 슬슬 나섰다... 오늘은 춘천에서의 마지막 아침이다... 하천산책로를 따라 교도소앞 까지 뛰어 올랐다. 발목에 신호가 감지되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오면서 1.5키로 구간은 있는 힘을 다하여 뛰어보기도 하고 , 그런다음 쿵~ 쾅~ 거리는 심장소리를 듣다가 살며시 심장도 만져주고, 푸쉬업 40회 하고, 숙소로 돌아와 복근운동도 하구,,, 이제 교육장으로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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