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말톤을 시작 할때 그러더라구요
누가 대신뛰어 줄 수 없고
힘들고 외로운 운동이라구요
근 20년을 달려본 나만의 경험치로는
마라톤은 혼자하는 운동이 아니고 
여럿이 같이하는 운동이고 즐겁고
재밋는 운동이더라구요
코로나 없는 날에 다 같이 달려 보자구요
지구끝까지

마흔되던 해
잠 자던중 호흡이 되지 않아 깨어나기를 몇번 ~
이대로 죽는구나 하기를 몇번
간신히 깨어나  어린 삼남매  잠들어 있는 모습보며
난  살아야 한다. 어떻게든 가족을 위해서라두 건강을 되찾자  마음먹었죠

병원을 향하지 않고  무조건 달렸습니다.
눈만 뜨면 달리고 , 달리고 또  달리고 ~~~
미친듯이  아니 달리기에  미쳤었죠 

수면중 숨 막힘이 없어지고 몸이 건강해지고  더해 행복감까지 ~
첫 풀 뜯을때는 완주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엉엉 소리내어 울며
가슴을  뻥 열어주었고,  울트라의 기쁨까지  열거하자면  ㅎ


아기바람과  장난치며  동반주 하고,
작은 싹이 나무에 나와  잎을 터뜨리는 폭발음에 박자 맞추고,,
울창한 산림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기쁨을 맛보구,
해안도로에서는 거대한 바다 파도의 기운도 받기도 하죠

건강과 행복을 주고,
사랑과 감사함을 알게하는  마라톤

신이 내린 보약이 맞습니다.

상걸님  !  지구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달려요 🔥

선배님들의 기운받아 오늘도달립니다.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