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슬픈일이다. 어리석은 놈이라고 해야겠다.  9월들어 두번 달림을 하여 이번 하프는 정말로 걱정이 되었다.  평소 공부하지 않다  시험 하루전날  벼락치기 공부를 한답시고, 어제 늦은 오후에  줄넘기 들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줄넘기 빡시게 6,000회 실시하고  땀범벅 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  화장실로 직행  다시  누르기(앉았다 일어서기)를 600회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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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훈련덕분에  바로 허벅지와 장단지를 달릴수 있도록 근력을 만들고 오늘 시험치러 나섰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내린다.  완주할수 있을지 걱정은 되지만   오늘 하프코스가  내가 살고 있는 집 부근을 지나가는 코스라  가다 오다 지치면 바로 집으로 꼴인하면 되기에  별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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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상밖의 복병을 만났다.  한 3키로 지점 되것다.  갑자기 우측 발목이 시큰거리며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더니  조금 더 시간이 흐르자  장난이 아니다. 지난 봄  아픈 기억이 되 살아 난다... 나두 살아야 겠다.... 서자  여기서 stop 하자......
내가 생각해도  판단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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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의  3키로가 왜 이리도 먼지~~~  뛰는거 보다 걷는게 이리 힘들 줄이야..
일찌기 포기하기를 정말 잘했다...  지금은  파스붙이고, 얼음찜질하고, 빠른 회복이 되어주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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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은 ~~~ 가야 되는데,,, 훈련은 없고, 발목은 비정상이고,  불쌍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