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초소를 우회하여 만우동으로 내달렸다. 주로를 지나면서 말로만 듣던 불탄집을 보려고 윗동네 동네친구 집이 전기 누전으로 소실 되었다는 말만 듣고 여태 가보지 못하였기에 주로를 바꾸었다 완전 소실되었는 줄 알았는데 내부는 몽땅 타버리고 껍떼기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집앞에는 컨테이너 박스가있다 동에서 급히 지원한 것 이란다. 주인없는 불탄집과 컨테이너 박스만 바라보다 만우 버스종점 찍고 오던가로 되돌아 노봉을 지나 해군 감투수영장 근처에서 윤승씨를 만나서 반가웠다 한겨울 주로를 달리면 이상한 눈으로 처다 보며 지나가는데 반갑게 맞이해 주는 그 힘으로 묵호동 주공아파트 오르막을 단숨에 올라간다 어제 하루 쉬어서 몸이 가볍다 앞으로 9일 350km를 넘어서겠다.
신윤승11-01-23 13:42
에고에고에고 영영 못따라 갈 정도로 엄청 멀리 달아나 버렸네요,,, 하루 쉬니까 정말 컨디션이 좋아지네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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