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북경을 다녀왔습니다.

생애 첫 해외 나들이였습니다. 많은 설레임과 기대를 앉고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며 비행기 구경합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긴 처음입니다.

중국 북경에 도착...북경 공항이 엄청나게 큽니다. 입국수속이 좀 까다로운데 정신이 없어 공항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5일간 묵을 북경시내 호텔입니다. 죽텅호텔이라고들 하는데...시설은 우리나라 고급 모텔 정도 됩니다. 종업원들이 중국말 외에는 전혀 아는게 없어서 대화불능입니다.ㅎㅎㅎ

첫 중국식 식사입니다. 밥은 훌훌 날아다닙니다. 향채냄새가 좀 납니다. 많이 한국화 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먹을만 했습니다. 이과두주도 괜찮았구요.

첫 관광지로 만리장성으로 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잠시 올라가면 됩니다.

사람이 참 많습니다. 만리장성 속에는 만리장성을 만들면서 죽은 이들까지 같이 묻혀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공동묘지라고 가이드가 말씀하시네요. 무소불위의 권력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다는 단순 명료한 진리를 다시한번 느낍니다.

명13릉입니다.  13개의 능원이 있는데 그중 이동이 가까운 곳으로 왔습니다. 어느 황제인지 잊어버렸습니다.

왼쪽의 큰 관이 황제의 관, 오른쪽이 황후의 관이랍니다. 황후가 두분이었는데..왼쪽에도 황후의 관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붉은색(자색)을 좋아하여 관도 붉은색입니다.

천안문 광장으로 왔습니다. 광장이 상당히 큽니다. 여의도 광장은 광장도 아닙니다.

광장 지하도를 건너 천안문 옆으로...이문을 통과하면 자금성으로 갑니다.

자금성으로 들어왔습니다. 자금성의 뜻은....붉은색을 뜻하는 "자", 일반백성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금", 그리고 "성"이라고 합니다. 일반백성의 출입이 금지된 붉은색의 성이죠..황제가 산다는 뜻이랍니다. 우리는 자금성이라하면 붉은색에 금색지붕이라서 그런줄로 알았다는..ㅎㅎ 천천히 설명 들으면서 자금성을 관통하는데 두시간 걸렸습니다. 자금성엔 9,999칸의 방이 있답니다. 방한칸에 하루씩만 잔다면 27년이 걸린답니다. 1만칸이 아닌 이유는 하늘만이 1만칸을 쓸 수 있다는...

왕부정 거리의 먹자거리입니다. 냄새 죽습니다. 휴지통이 즐비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잘못고르면 바로 휴지통으로 달려갑니다.

왕부정 거리 뒷골목 야경입니다. 저녁 먹고 나오니 불들이 예쁘게 달려있네요.

이화원입니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라고 합니다. 땅을 파서 호수를 만들고 그 흙을 쌓아서 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태후가 비를 맞지 않도록 700미터가 되는 행랑을 만들었답니다.  천천히 걸으며 통과하면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돌로 만든 배입니다. 금방이라도 서태후를 태우고 호수로 나갈듯합니다.

음...접니다.

마지막날 798 예술거리를 돌아봤습니다. 저는 예술성이 없어서...트렌스포머에 나오신 분인가...ㅎㅎㅎ

북경 공항의 출국수속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입국수속은 출국수속에 비하여 일도 아니더군요. 상의 외투까지 벗고 중국 공안녀가 더듬더듬 몸까지 다 만지더군요.ㅠㅠ 탑승전에 다시 뱅기 구경하면서 방금 이륙하는 뱅기 한장

4박 5일간의 여행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여운은 많이 남습니다. 앞으로 자주 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