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순 12-04-25 19:11   
폭주 기관차 무한질주
시간이 멈추어 버린 암흑도 뚫고 나아간다.
고로
내가 젤 잘나가~~~
세상 어느 곳이라도 달리면 갈 수 있다.
태양이 없더라도 달빛 별빛 어둠의 神이 나를 가두어도
무한질주는 계속 될 것이라고 믿고 또 믿었다.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떠나고 싶다
희미한 달빛에 의지하며 밤새
육신을 피곤과 고통 속에 밀어넣고 싶다.
울트라지기들과  밤이 새도록 떠들고 싶다.
정말 미치도록 달리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울트라
너를 너무너무 품고 싶다.
미치도록

청남대 포항울트라를 포기한다.
작년 처음으로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청남대울트라 보다 더
괴롭고 힘들다.
해저 깊은 물속으로 잠수한다.
한걸음도 달리지 못한다.
모든 게 어느 날 우연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지금 늘어나는 것은 뱃살과 요령 뿐

일전 대회를 맞이하여 벼락치기 강한연습
대회가 끝나자 파김치 아니 비아그라 먹은
거시기처럼 두 다리가 뻣뻣하다.
대회후
활동거리는 앞마당을 벗어나질 못한다.
무료한 나날이다.
초록봉거사는 마라계를 떠나라한다.
숨이 막힌다.
숨통을 틔우고 싶다.
봄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다
역마살에 맛이 간 놈처럼 세상 구석구석 미치도록 달리고프다.

오늘 날씨는왜이리 내마음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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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철순형님  글이    아까워  복사했습니다....

달리기에 대한 열망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요즘 무릎인대 부상으로 마음 고생이 심하신가 보내요.
무리하지 마시고 완전히 완쾌 후 달리십시요.
평생 할 운동이잖습니까..
글을 너무 잘쓰셨네요.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