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보니까  신윤승님..동아대회 포토존..모습  장하고  영광스럽네요 ..^^*  축하축하 해요 ^^*

얼마전 손님없던 날에

거사부부와 영화구경 가려고 전화통을 넣었는데

거사왈 밤늦게 다니면

엄마한데 혼나!!!

헐~~~~

그래서 못 간 영화구경

춘삼월 하염없이 눈 내리는

궂은 날

우중충한 날씨에 손님이 있겠어?

마카들 가는 영화구경이나 갈까?

작은 눈 더 작게 뜨면서 장사꾼이 자릴 비우면 어떡해

꼬랑지 사타구니에 확 감는다.

젊은 날엔 어부인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알아서 행하면 무척 좋아하더니만

요즘은 별 반응 없고

핀잔 않들으면 다행이다.

이래 저래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도 나이에 비례하는가 보다.

맘놓고 뜀질이라도 하려면

싫어하는것 하질않고 지내는거다.

싫어하는게 넘 많아서 그것도 쉽질않다.

봄눈 내리는 날 왜이리 손님이 많은거야

부랄에 불날지경이다.

대부분 일어나고 한팀이 남았다.

우리시에 전직 장을 지낸 몇 분과

여성 한분이 동석하여 상을 하나 차지하고있다.

한동안 얘길하고 일어선다.

남자분들이 먼저 일어나고 여성분이 일어 나는데

뭔가 툭 떨어진다.

뭐가 떨어젔어요.

공손히 집어 건넸다.

살색으로된 둥그스레한 물건을

여성분에게 내밀었더니 내껏이 아닌데....

받아들고는 어쩔 줄 몰라한다.

사내놈들은 묘한 웃음만 띄고

내껏 아니라며 카운터네 내려놓고 계면쩍게 나간다.

어부인 왈

이게 뽕이야 뽕

헉 이걸 이걸 어쩐다.

뽕이라는 걸 첨 뫘다.

삼백구년만에 맑은정신으로 집에들어왔습니다.
삼척대회도 얼마남지않았는데,이러고있다니....ㅉㅉㅉ
모두들 좋은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