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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한 살을 줄여주었던 늘려 주었던 상관없이 내년이면 나는 환갑이다.
66년생 , 60년 만에 맞이하는 병 오 년 붉은 말띠의 해 . . .
세월이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온 듯해 왠지 모를 감회가 마음 깊이 스민다.
그래서일까, 환갑을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다. 특별한 이벤트 하나쯤은 남기고 싶다.
서브3 는 아니더라도, 마라톤 3시간 30분 가볍게 그러나 의미 있게 완주하고 싶다.
그 목표를 위해 상반기에는 반드시 해내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오늘도 그 약속을 지키듯 새벽의 찬 공기를 가르며 길 위에 섰다.
꿈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한발 한발 몸으로 향해 가는 것이다. ~ ~ ~
D ~~ 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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