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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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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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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부부 (210.♡.134.201)
 조회 :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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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내가 옷을 벗은 채 침실의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어.
그녀는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해서 나에게 말했어.
"기분이 별로 안좋아. 늙어보이고 뚱뚱하고 못생겼어.
당신이 나한테 좋은 소리 좀 해줄수 있어?"
나는 대답했지.
"음... 당신 시력 하나는 끝내주는데?"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2.
아내와 나는 고교 동창회에 가서 같이 앉아있었어.
나는 근처 테이블에서 혼자 앉아서 술을 마구 들이키고 있는 취한 여자 하나를 계속 바라보았지.
아내가 물었어.
"당신 저 여자 알아?"
"응"
난 한숨을 쉬며 말했어.
"내 옛날 여자친구야. 내가 알기로 저 여자는 나랑 헤어지고 나서 그 이후로 계속 저렇게 마셔대기만 했대.
듣기론 지금껏 한번도 제정신인 적이 없었대."
내 아내는 듣고 이렇게 말했어....
"오 맙소사! 저렇게 오랫동안이나 축배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니!!!"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3.
난 아내에게 물었어.
"우리 결혼기념일에 어디 가고 싶어?"
난 아내가 고마워하며 흐뭇해 하는 얼굴을 볼 생각에 기뻤어.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지.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곳에 가고 싶어"
그래서 난 제안했어.....
"부엌에 가 보는건 어때?"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4.
은퇴후에, 연금신청하러 사회보장국에 갔어.
사무원 여자는 내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고 했지.
난 주머니를 뒤적여 보고나서야 지갑을 두고 온 것을 알았어.
미안하다고 하면서 집에가서 가져오겠다고 했어.
그랬더니 그 여자는 이렇게 말하더군.
"상의 단추를 열어보세요"
그래서 난 상의 단추를 열었고, 그만 백발이 된 내 가슴털이 보여지게 되었지.
그 여자는 그걸 보더니
"그 백발 가슴털은 나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군요." 하며 바로 연금 신청을 접수해 주었지.
난 집에가서 흥분하면서 거기서 있었던 일을 아내에게 말해주었어.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
"차라리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요.
그럼 장애인 연금도 같이 받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5.
난 아내에게 2만원짜리 맥주 한 박스를 사라고 이야기했어.
하지만 아내는 만원짜리 화장품을 사더군.
난 아내에게 그 화장품을 쓰는 것 보다
내가 맥주를 마시고 취하는게 당신이 더 예뻐보일거라고 이야기했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6.
아내는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에 무엇을 원하는지 힌트를 주려고 했어.
"난 0에서 150까지 3초에 도달할 수 있는 뭔가 반짝이는 것을 원해"
(아마도 페라리나 포르쉐나... 콜벳 등등...)
그래서 난 체중계를 하나 사주었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150파운드 = 67.95Kg)
7.
내가 어젯밤에 집에 갔을 때 아내가 좀 비싼곳 데려가 주지 않겠냐고 하더군.
그래서 난 아내를 주유소에 데려갔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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