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3 06:30분에 기상하여 대회 준비물을 챙기고 07:20에 출발 07:50에 삼척 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 대회 출발시간 1시간여쯤 남았던 터라 한산한 분위기에 썰렁하였지만 곧 많은 달림이 들이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른 시각이라 날씨는 매우 쌀쌀하여 달림에 걱정이 되었지만 출발시각에 이르자 기온이 약간 오르고 바람도 약간의 기운을 잃어 버리는듯 물러서는가 봅니다... . 주최측에서 설치한 텐트에는 강변에 있어서 인지, 바람막이가 없어서 인지 매우 추웠습니다... 여장을 풀고 달림복장을 갖추고 발을 동동 굴리며 추위를 떨쳐 보려고 하지만 시간은 매우 느리게 가고 있었습니다.... 클럽 회원 가족 약 30여분이 함께 하셨구요.
행사시간이 약간 지체되어 풀과 하프를 동시에 09:10경에 출발하였고, 그 뒤로 10키로와 5키로 건강달리기가 함께하였습니다... . 근덕마을 조금 지나 하프코스 반환점이 있었는데 , 풀코스 주자가 별루 없던 관계로 하프반환하지 않고 풀 여행을 떠나는 한, 두명의 여행객들이 너무나 쓸쓸해 보였습니다.... . 하프 골인후,,, 풀 주자들의 기다림 동안 주최측에서 준비한 막걸리, 떡국, 메밀전, 두부김치, 튀김닭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있자니 낮술에 금방 취기가 오릅니다... 울 클럽의 김구라님 ! (누군지 아시죠? ) 어디에서 구해 오는지 막걸리 한 박스, 튀김닭 다섯마리, 두부김치 등 먹거리를 구해 옵니다..... 저는 막걸리 한통 달라고 하엿더니 안된다면서 한 컵만 마시고 가라고 하던데,, 정말 대단 합니다... . 드뎌 ! 풀 주자 강의혁님부터 골인하여 마지막으로 최정희님까지 모두 골인 ! 마라톤은 42.195 저는 겁이나서 신청하지 못했지만 ... 콜크스 완주하신 아홉분의 회원님 너무너무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막걸리 한잔에 떡국 한그릇 하구서,, . 부곡동 동해해양경찰서 옆에 위치한 최가네돌구이에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며 삶의 한 지점을 보내면서 내 인생의 자취를 남깁니다... . . . 오늘도 감사합니다... . 달리면 행복합니다... . 동마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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